[팜뉴스=김태일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뷰티 브랜드사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누적 방송 5000회를 기록하고, 누적 판매액 1000억 원을 넘어섰다.

2020년 4월 헤라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본사 내 라이브 전담 조직과 전용 스튜디오를 신설하며 자체 라이브커머스 역량을 강화해왔다. 전문 인력과 장비, 기술을 내재화해 라이브 방송 전 과정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2023년에는 자사몰 ‘아모레몰’에 라이브 쇼핑 전용 공간 ‘라이브 탭’을 신설해 실시간 방송과 지난 방송 보기, 방송 편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시청자 수는 첫 해 약 300% 증가했고, 이후 매년 100% 이상 성장해 올해 아모레몰 라이브 방송만으로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진행된 ‘2025 서머 아모레 세일 페스타’ 릴레이 라이브 방송에서는 30억 원 규모의 실적을 올리며 기록을 세웠다.

라이브의 이점을 활용한 다양한 뷰티 특화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뷰티 전문 쇼호스트가 추천하는 공동구매 포맷의 '같이 살래?'와 같은 기획 프로그램을 신설해 전속 쇼호스트들에 대한 팬덤을 구축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e커머스 사업부 김경연 부사장은 “라이브를 통해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통해 라이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