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가 니코틴 패치, 껌, 캔디 등 OTC 금연 보조제의 사용 제한 규정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용기간의 제한 없이 의사와 상의해 금연 목적으로 지속적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 현재까지 니코틴 대체제는 흡연을 중단하고 사용을 시작해야 하며, 12주 이상 사용 후에는 중단해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 규정으로 대체제 사용 시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금연을 시도하지 않거나 12주간의 금연 보조제 사용에도 담배를 끊을 수 없을 경우 아예 금연을 포기할 수 있다는 비판이 높아지자 제한을 없애기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프랑스 최대 제약사인 사노피가 신약 승인과 공급물량 확보를 위한 공장 설립을 통해 베트남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중국서 간암치료제 ‘엘록사틴(Eloxatin)’의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4개 공장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베트남에서도 7,500만 달러를 들여 새로운 공장 설립에 나선 것. 사노피 측은 중국은 엘록사틴을 간암치료제로 승인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면서 중국 내 간암환자수는 폐암환자수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엘록사틴이 사노피의 중국내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안
미국 연구진이 스타틴을 복용 중인 환자가 주변 부작용사례로 인해 복용 중단 등 성급한 반응을 보인다며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일 보스톤의 Alexander Turchin박사와 연구진은 부작용 등을 이유로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계 약물복용을 중단한 다수 환자들이 상재하는 문제없이 재복용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내과회보(the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스타틴의 경증도 이상반응에 의한 복용중지 행위는 이후 심각한 심장질환 문제를 가중시킬 수 있기에, 의료진과 환자는 먼
인도 대법원은 글리벡 특허와 관련 노바티스의 청원을 기각했다. 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Glivec)의 특허권 보호를 위한 진정서를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인도의 제약시장이 신흥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특허문제 등으로 향후 서구 제약기업이 거센 바람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랜드마크적 사례로서 인도 제약사업의 향방을 변화시키는 잠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도 법률에 따라 글리벡은 특허권 유지에
SGLT2 저해제 계열 약물이 마침내 미국시장에서 발매된다. 혈당 감소뿐만 아니라 체중 및 수축기 혈압감소 효과가 입증된 존슨앤존슨의 2형 당뇨병 치료제인 ‘인보카나(Invokana, canagliflozin)’가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한 것. 인보카나는 신장에서의 포도당의 재흡수를 막고 뇨를 통한 당 배출을 높이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SGLT2 저해제 계열 약물로 2형 당뇨 환자들이 식이요법 및 운동과 병행해 혈당수치 개선 용도로 복용하는 1일 1회 경구용 제제이다. 이번 승인은 총 1만 28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
미국과 유럽의 매출감소에 직면한 제약기업들이 신흥 시장 진출을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각 나라들에 대한 맞춤 영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이 같은 내용은 컨설팅 업체인 Booz & Co가 전체 글로벌 제약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15개 글로벌 제약기업 중 12곳을 인터뷰해 작성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는 설문에 참여한 임원의 52%가 2018년까지 각 기업 수익의 30% 이상을 신흥시장에서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신흥시장 매출은 1,910억 달러로 전체매출의 23%에 불
영국의 과학자들은 생산 측면에서 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구제역 백신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소아마비백신 및 수족구병 백신 등으로 적용도 기대되고 있다. 27일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uart) 옥스퍼드대학 생물학 교수와 연구진은 플로스패서전스(PLOS Pathogens) 저널을 통해 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기존 구제역(foot-and-mouth disease 이하 FMD) 백신과 달리, 전염성이 없는 바이러스 유전체를 함유한 합성 단백질 껍질로 만들어 진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미세이미지를 십억 배 작게 시각화하는 다이아몬
바이오젠의 경구형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 'BG-12(dimethyl fumarate)'가 마침내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길레니아와 치열한 경쟁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 내 상품명은 ‘텍피데라(Tecfidera)’. 텍피데라는 성상교세포(astrocyte)와 소교세포(microglial)의 활성을 억제해 항염증 및 신경보호라는 두 가지 메커니즘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고 신경을 보호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Nrf2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이번 승인은 DEFINE과 CONFIRM으로 명명돼 총 2,600여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이 일본의 오츠카제약과 알츠하이머 신약인 ‘Lu AE58054’의 공동개발 및 상업화와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캐나다,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및 주요 유럽 국가와 북유럽 국가에서 선택적 5HT6 수용체 길항제 계열 약물인 Lu AE5805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제휴관계를 체결한 것. Lu AE5805는 룬드벡이 미국에서만 1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제너릭 경쟁으로 인한 항우울제 ‘렉사프로’의 매출감소를 만회할 신약으로 기대하고 있는 약물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오츠카는 룬
노바티스, 바이엘,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개발과 관련해 미국, 유럽, 일본에서 승인권고 및 승인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신약후보물질의 허가와 관련한 최근 소식을 제약사 별로 정리했다. 노바티스 ‘토비 포드할러’ (TOBI Podhaler, tobramycin 흡입형 분말) 토비 포드할러가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에 감염된 낭성섬유증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토비 포드할러는 기존 분무흡입액 타입인 ‘토비’의 단점인 냉장보관과 지속적 살균의 필요성을 보완한 최초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