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진행돼 왔던 화이자의 위산분비억제제 ‘프로토닉스(Protonix, pantoprazole)’ 관련 특허분쟁이 드디어 타결됐다. 특허소송 종결을 위해 테바 파마슈티컬즈와 선(SUN) 파마슈티컬즈가 총 21억 5,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화해하기로 합의한 것. 구체적으로 테바의 합의 금액은 총 16억 달러로 올해 안에 8억 달러, 2014년 10월까지 나머지 금액을 지불하며 인도의 선 파마가 연내에 5억 5,000만 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합의에 따라 화이자와 프로토닉스 관련 제휴관계인 다케다는 전체 화해금액의 36
노바티스의 판매 실무진과 영업사원들이 인도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가브스(Galvus)’의 매출자료를 부풀린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파마아시아 뉴스가 노바티스 인도지사의 판매직원들이 매출목표액 달성을 위해 자신의 인센티브를 도매업체에 현금으로 지불하고 가브스 재고를 인수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것. 노바티스 측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미 관련자 18명를 해고처리 했으며, 이번 파문과 관련한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독점 보도하고 나섰다. 파마아시아 측은 이 같은 사태는 약물의 매출 상승이 어려운 상황에서 영
제약시장에서 신약 승인과 함께 시장 독점권을 보장받는 기간이 만료되면 타 제약기업은 경쟁적으로 제너릭을 출시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공급하게 마련이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신약개발을 성공하지 못할 시 제약기업은 존폐의 갈림길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에 제약사들은 끊임없이 혁신적 신약 발매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로 M&A(인수합병). 더욱이 자금력이 취약한 소규모 벤처제약기업들이 효과적인 물질을 발견해 비임상 또는 임상시험 등 일정 수준을 거치고 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이 인수합병을 제시하게 된다. 이는 시장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가 지난달 미국 전문제약기업인 ‘옴테라’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는 호흡기 질환 치료제 전문제약기업인 ‘펄 테라퓨틱스(Pearl Therapeutics)’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최대 11억 5,000만 달러. 이번 합의에 따라 AZ는 5억 6,000만 달러를 우선 지급하고 개발 중인 제품의 승인 취득과 같은 성과 도출 시에 최대 4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매출액이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최대 1억 4,000만 달러를 지불하며, 모든 절차는 오는 3분기 중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
미국 FDA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신개념 C형 간염 치료제 ‘소포스부비어(sofosbuvir)’에 대해 우선심사권을 부여, 신약의 심사기간이 4개월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우선심사권은 FDA가 기존 약물에 비해 잠재적으로 치료적 효과가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약물에 부여되는 제도. 이에 따라 소포부비어의 승인심사기간은 12개월에서 8개월로 단축돼 검토기한은 오는 12월 8일로 정해졌다. 소포스부비어는 길리어드가 파마셋을 11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획득한 nucleotide polymerase 억제제 타입의 약물로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제니칼 이후 13년 만에 탄생한 아레나 제약의 비만 치료제 ‘벨비크(Belviq, lorcaserin)’가 마침내 11일부터 미국에서 시판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해 6월 FDA가 벨비크를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심각한 의학적 증상을 적어도 하나이상 동반한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에 사용을 승인한지 약 1년 만으로, 그동안 시판 지연은 FDA의 약물 분류 작업과 수송 문제 등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나는 임상시험 결과 벨비크를 복용한 환자의 경우 1년간 3-3.7%의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당뇨병이 없는
GSK의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Avandia)’의 판매제한 조치가 완화될 전망이다. 미국 FDA 자문위원회가 아반디아가 다른 당뇨병 약물과 심장마비를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에 차이가 없다는 아반디아의 재분석 연구결과를 고려해 안전성 수정안을 권고하고 나선 것. 26명의 자문위원들 가운데 13명은 아반디아의 사용제한 조치 완화에 지지를 표시했으며, 7명은 사용제한 완전 철폐에 찬성한 반면, 5명은 현재의 사용제한 지속, 1명은 완전 철수에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권고 결정은 GSK 측이 지난 2009년
[질환별 유망 파이프라인 : 다발성 경화증] 1990년대 중반 들어서야 ‘다발성 경화증 (MS)’ 관련한 최초의 ‘질환조절 제제 (Disease-Modifying Drug)들이 시장에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베타세론과 아보넥스 같은 인터페론 요법제 및 코팍(아세트산 Glatiramer) 같은 면역조절제가 그것이다. 질환조절제제는 병의 자연경과를 변화시킬 수 있는 약물이란 의미로, MA의 증상을 경감시킬 뿐 진행을 막지 못하는 NSAIDs나 스테로이드와 달리 MA의 근본적 치료가 가능한 약물을 말한다. NSAIDs나 스테로이드는 류마
존슨앤존슨이 또 다시 리콜 잡음에 휘말렸다. 경구용 피임제 ‘실레스트(Cilest, ethin ylestradiol+norgestimate)’의 자발적 리콜을 결정한 것. 존슨앤존슨측은 지난달 실시한 품질관리시험에서 실레스트에 함유된 2가지 호르몬 중 하나인 노르제스티메이트의 용해 및 체내 방출속도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자진회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실레스트 리콜 대상 국가는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43개국으로 2011년 이후에 제조된 179개 로트 3,220만팩 분량이며 미국의 경우는 실레스트가 발매되지 않아 리콜대상
이부푸로펜(ibuprofen)이나 디클로페낙(diclofenac)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장기 복용하면 심장마비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란셋(Lancer)지에 실린 옥스퍼드 대학의 콜린 바이젠트 박사 연구팀의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연구팀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이 저용량의 OTC용 진통제 복용자가 아닌 고용량의 진통제를 장기 복용한 관절염과 같은 만성 통증 환자에서 주로 나타났으며, 흡연자나 과체중자의 경우는 더 큰 위험성에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