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최근 '품목허가-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 사업' 추진을 예고했다. 개선 효과가 충분한 혁신 필수 의약품에 대해 순차적으로 진행된 절차 대신 '원샷' 트랙 운용으로 환자들의 신약 접근권을 대폭 향상한다는 복안으로 제약 업계도 진행 상황을 주시 중이다. 약가 협상의 주체인 건보공단을 향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공단 입장에선 식약처 허가 초기부터 약가 협상 절차를 앞당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7일 '전문기자 협의회'가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를 만나 병행 트랙의 진행 사항 등 각종 현안을 물었던 이유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신약 허가와 급여 승인을 바라는 중증 암 환자들의 소통 창구가 되고 있다.문제는 국민동의청원이 소통창구로 활발해진 배경이다. 소수인 환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의약품 허가·정책 주무부처를 맡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약품 허가·급여 등재 과정에 환자와 보호자 목소리가 소외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HER2 표적치료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EGFR엑손20 T790M 변이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BRAF V6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량과 항정신병제 등 노인주의 의약품 처방률 모니터링 지표를 신설해 관리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항생제와 노인주의 의약품은 무분별한 처방으로 사회적 문제가 촉발된 약물이다.'전문기자 협의회'는 22일 원주 심평원 본원에서 안유미 심평원 평가실장(김채옥 평가실 1부 부장, 유희영 2부 부장 배석)을 만나 평가실의 적정성 평가 강화의 취지와 향후 계획을 물었다. 평가실 측 의견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 심평원은 최근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해 급성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16일 보건의료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고가 약제, 상병수당, 디지털 치료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강 이사장은 특히 '공단 직원 46억 횡령 사건'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팜뉴스가 현장 질의를 바탕으로 강 이사장 인터뷰를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지난해 9월, 건보공단 직원이 46억을 횡령한 이후 6개월이 지났다. 피의자는 어떤 상황인가. 지난 1월 16일 수사기관(강원도경찰청) 확인 결과, 필리핀에 파견 중인 우리 경찰과 공조 수사 중이나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안 된 상황이
JW중외제약은 지난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최한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가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의 예방요법제로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다.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을 적용한 혁신신약으로 제8인자의 혈액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한다.이번 심평원 심의 결과에 따라, JW중외제약과 건강보험공단은 약가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보건복지부가 확대 급여 기
최근 대한혈액학회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암질환심의위원회 내 혈액질환 소위를 개설하거나, 혈액암·혈액질환만 따로 심사하는 혈액질환심의위원회 분리를 요청했다. 그간 혈액암 관련 진료를 보는 교수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된 것으로 알려진 암질심의 구조적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27일 다국적제약사 출입기자단 취재 결과 대한혈액학회·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평원에 이같은 내용의 혈액암 특성을 반영한 별도 위원회 구성 제안 의견서를 제출했다.현재 암질심은 심평원 실무관계자와 고형암 전문의사(6~8명), 혈액암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는 '빅5' 병원 의사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직능단체는 물론, 보건의료 유관단체 임원들도 중양약심 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제약 업계 주요 단체 임원도 약심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팜뉴스가 "식약처 '중양약심' 위원, '빅5' 병원 의사는 누구?"에 이어 기획 3편을 공개한다.식약처는 지난해 8월 23일 '의약품 안전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약사심의위원회(임기: 2022.8.8~2024.8.7.) 264명의 중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니라파립, 2세대 PARP억제제)의 허가 적응증과 급여 축소에 대해 일선 의료현장 일각에서 당혹감과 우려가 나온다.19일 제줄라 난소암 치료 적응증과 급여 기준에서 4차 이상 단독요법이 삭제된 상태다.지난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의 공고 개정 안내(제2022-254호)'를 통해 제줄라 항암요법 급여 기준을 삭제했다. 해당 급여 기준은 BRCA 변이 재발성 고도 장애에서 난소암, 난관암, 일차복막암 고식적요법(palliative)에서 4차 이상 단독요법이다. 심평원은 제약사 요청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30일(금) 오전 11시 20분에 서울 중구 시티타워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해열진통제 수급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4차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정현철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부회장 및 정광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실장, 김덕중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회장 조선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 약제관리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의약품정보관리부장이 참석했다.지난 제3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이 21일 의약품 유통 투명화에 높이 기여한 우수 도매업체를 선정해 우수업체 인증패를 수여하고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이번 우수 도매업체 선정은 그간 계도와 처분 위주 공급내역 보고 제도 운영에서 벗어나, 긍정적 환류를 통해 제도 참여율과 운영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심사평가원은 전년도 의약품 유통내역이 있는 의약품 도매업체 2,846개를 대상으로 일련번호 보고율 및 오보고 여부, 정보제공 동의 여부 등 ▲성실성 ▲정합성 ▲협조성 3개 분야, 12개 기준에 따라 업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