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약품이 8일 아일랜드 샤이어와 인수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7조 엔 규모(460억 파운드, 약 6조 8000억엔)으로 일본 M&A 사상 최대 금액이다. 

다케다약품은 이번 샤이어 인수를 통해 매출 3조 엔을 초과함으로써 세계 9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통합 후 다케다약품의 주주는 약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다케다약품 크리스토프 웨버 대표이사 겸 CEO는 "샤이어의 고도의 상호 보완적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 경험이 풍부한 직원이 참여해 더욱 강한 다케다로 변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

다케다약품의 2017년 처방약 매출액은 1조 7,450억 엔, 샤이어는 144억 달러로 3조 3,000 억 엔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항암제, 소화장애, 신경과학(신경정신 질환)을 중점 영역에 자리잡은 다케다에게 있어 소화계 장애나 신경과학 영역을 상호 보완하게 된다.

샤이어는 혈우병이나 ADHD 등 희귀질환 및 혈장분획 제제의 선두 주자다. 다케다는 샤이어의 강점인 미국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통합 후 3 사업연도 말까지 연간 최소 14억 달러의 경상비용 시너지 효과가 전망되고 있다.

샤이어사의 Susan kilsby 회장은 "이번 다케다 통합을 통해 더욱 강인하고 다양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과 전세계에 광범위한 거점을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기업의 탄생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Flemming Ornskov CEO는 "다케다와 통합을 통해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을 가져다주고 또한 세계의 희귀하고 매우 특이적인 증상을 지닌 더 많은 환자들에게 삶을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케다약품은 지난 3월 이후 5차례에 걸쳐 샤이어에 인수를 제안했었다. 최종적 제안은 샤이어 주당 약 48.17파운드(4월 23일 환율로 환산하면 49.01파운드). 30.33달러의 현금과 0.839의 새로운 주식 또는 1.678의 ADR 얻을 수 있게 됐다.

인수 후 다케다약품의 주식은 도쿄증권거래소와 함께 뉴욕증권거래소에 ADR 프로그램을 상장하는 유일한 제약 기업이 된다. 지금까지 샤이어가 상장 해 온 런던증권 거래소에서는 상장을 폐지한다. 인수합병 작업은 오는 2019년 상반기(1~6월)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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