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보도자료를 낸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국정감사에서 보도자료 관련 내용을 질의하지 말고 질의해도 처장은 답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17일 국정감사에서 더블어민주당 정춘식 의원은 식품 관련 국정감사 자료 보도자료를 내자 16일 식약처 과장과 서무관이 방문해 “보도자료 내용이 잘못됐다”면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지 말고 질의해도 처장은 답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정 의원은 의원실에서 자료를 충분히 분석해 발표한 보도자료임에도 식약처가 내용을 철저히 분석해 보지도 않고 국회의원을 찾아와 협박한 것은 헌법 61조의 국정감사를 방해한 행위이며 국회를 얕잡아 본 행위로 그야말로 청산해야 할 적폐라고 질타했다.

이에 양승조 복지위원장은 “이같은 사실이 있었다면 있을 수 없다”면서 “식약처는 청춘식 의원이 요청한 자료를 상세히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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