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을 포함하는 전세계 비혈액암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9.9%를 기록하며 2014년 729억 달러에서 2021년 1,40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같은 내용은 GBI리서치가 공개한 신규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보고서는 비혈액암 치료제 시장이 아바스틴(Avastin), 얼비툭스(Erbitux), 허셉틴(Herceptin)과 같이 상업적으로 성공한 제품들의 특허 만료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얼비툭스와 허셉틴은 2014년에 유럽에서 특허만료에 직면한 바 있으며 아바스틴은 2018년에 유럽에서 처음으로 특허가 만료될 예정에 있다.

GBI리서치의 아담 브래드베리 애널리스트는 "이들은 모두 단일클론항체(mAbs) 약물이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에 실질적으로 규제적인 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을 방어하면서 가격 하락에 덜 민감할 것으로 분석하고 이들 약물의 특허만료가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시장 성장의 원동력으로 암유병률 증가 및 다양한 표적 치료제의 도입을 꼽았고, 특히 표적 치료제의 등장은 치료가 어려운 환자의 전쳬 생존률을 개선시키고 화학요법제의 투여를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비혈액암 치료제는 2,954개이며, 이중 171개가 임상 3상이 진행 중이거나 사전등록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버리 애널리스트는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에 있는 제품 중 어떤 것도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인해 현재 최고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약물들의 성공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다수의 후보물질이 예상기간 동안 상당한 발매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들 약물 중 'AZD-4736', '네라티닙(neratinib)'은 2021년에는 블록버스터급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대부분의 상위 20개 제약기업 및 작은 상장 기업과 비상장 기업 등 다양한 범주의 기업들이 새로운 종양 제품의 개발이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특히 BMS,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노바티스는 예상기간 동안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로슈의 경우 아바스틴과 타세바의 특허만료가 근접함에 따라 비혈액암 시장 점유율의 부분적 감소가 예상되나 여전히 예상기간 동안 비혈액암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