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이 골다공증 유병률 증가, 고령인구수 및 폐경기 여성 증가, 골다공증 치료제를 발매하는 제약기업 수의 증가, 골다공증 치료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 변화에 기인해 오는 2021년에 4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같은 전망은 의료제약전문 컨설팅업체인 파마이온(Pharmaion)이 공개한 새로운 보고서인 '미국 골다공증 약물시장 기회 2011-2021'을 통해 공개됐다.

보고서는 지난 2011년 발표된 국립골다공증재단(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 NOF)의 자료를 토대로 미국 내에 50세 이상 인구가운데 1,000만 명이 골다공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그 중 남성은 200만 명, 여성은 800만 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3,400만 명은 낮은 골밀도로 인해 골다공증 발병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덧붙이고 인구고령화에 따라 오는 2020년에는 골다공증 환자수는 1,400만 명, 낮은 골밀도를 가진 인구수는 4,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보고서는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만료와 맞물려 제너릭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고 골다골증 약물에 수반되는 다양한 부작용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의 성장세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는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비스포스포네이트, 칼시토닌,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s), 부갑상선 호르몬(PTH), 핵인자 카파-B 리간드 수용체 촉진제(RANKL) 및 기타 약물 등 6개 계열 약물로 구분했다.

이들 중 지난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이 전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주도했으나 특허만료와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부작용으로 인해 오는 2021년이면 RANKL 계열의 약물들이 최대 약물 카테고리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마이온의 캐런 체키 연구디렉터는 "카텝신(Cathepsin) K 저해제, Wnt 신호전달 항체 약물, 조골세포 치료제의 처방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향후 몇년간 미국의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다수의 미국 연방 기관이 공공 워크샵을 통해 골다공증 약물 개발 관련 도전과제와 해결책을 논의중에 있으며 이러한 워크샵들은 의사와 연구자, 과학자들에게 보다 우수한 약물 개발을 위한 통합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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