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현 대한약사회장이 출정식을 갖고 재선 도전에 나섰다.
 
조찬휘 회장은 8일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출정식을 갖고 제38대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로 본격적으로 선거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조 회장은 “오늘 다시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두렵고 힘든 과제와 어려운 고비로 점철된 나날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회무시작과 함께 쏟아진 현안들 속에서 조찬휘 집행부의 대관업무와 회무 운영 능력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며 “그러나 청구불일치 사태의 진정과 2년 연속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수가협상, 토요전일가산제, 법인약국 저지 등의 현안을 무난히 해결하고 이듬해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 137일간 봉사약국 운영에 전회원의 동참을 이끌어 냄으로써 우려를 기대와 믿음으로 돌려놓았다”고 자부했다.
 
조 회장은 “이번 제38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다시 한 번 출마를 결심함으로써 회원들의 열망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앞서가는 약사회! 회원의 행복한 약사회!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회!’라는 회무철학과 비전을 갖고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개혁은 선거과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선거과정에서 부당하고 저급한 흑색선전과 이전투구를 계속한다면 서로를 증오하고 분열을 조장해 결국은 회원 분열 결과로 이어질 것이며 이러한 선거는 이겨도 실패”라고 꼬집었다.
 
최근 카드수수료 인하를 이끌어낸 데 이어 과태료 경감 등 앞으로 이뤄낼 현안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조 회장은 “앞으로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동일성분조제 사후통보 개선 약사법 개정안, 과도한 행정처분 완화와 시정명령제 도입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계류중에 있는 등 마지막 고비를 넘어 결실을 내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짜내어 추진해야 하는 현안들이 목전에 있다”며 “약사회 회무와 정책이 단절이 아닌 ‘연속성’을 바탕으로 끈기 있게 추진돼야 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약사직능의 더 나은 미래와 혁신을 위한 변화의 열쇠는 분명 회원들에게 있다”며 “회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서 회원들을 중심에 둔 회무를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윤옥 새누리당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 등이 나서서 조찬휘 회장을 격려,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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