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약품이 2014 회계연도에 내수시장에서는 블록버스터급의 매출감소로 전년대비 4% 감소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의 호조로 5.1% 성장했다.

일본 다케다약품 크리스토프 웨버 사장은 15일 도쿄 본사에서 열린 2015 회계연도 결산 회견에서 MR활동이 의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받고 있으며 신제품을 환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고 신제품의 입지는 상당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2014 회계연도(3월결산) 다케다의 일본시장에서 의약품 매출은 제너릭의 시장 침투에 따른 장기 등재 품목의 매출 감소가 발생했으나 신제품들의 성장이 이를 커버하지 못해 전년대비 4% 감소했으며 이같은 매출감소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웨버사장은 "(신제품 및 MR 활동) 역동적인 힘이 있고, 장기 등재 품목의 부진을 보충하겠다"면서 2016년 이후 국내 사업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웨버 사장은 일본에서 플러스 성장을 위해 지난 2월 발매한 산 분비 억제제 ‘타케캡’과 5월 20 일 약가 등제될 주 1회 DPP-4 억제제 ‘자파텍‘ 외에도 2016년에 승인이 예상되는 경구용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ixazomib‘(일반명), 2018년 승인될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vedolizumab‘(일반명, 해외 제품명 엔티비오)등이 블록버스터급으로 성장을 자신했다.

이중 ixazomib과 엔티비오는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엔티비오는 글로벌시장에서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의료용 의약품 매출 3.6% 감소
ARB제제 브로프레스, 제너릭 여파 24.8% 급감


2014 회계연도 일본시장에서 처방약 매출은 5,613억 엔으로 전년대비 3.6% 감소했다.

이는 주력 제품의 ARB 브로프레스(복합제 포함)의 매출이 946억 엔으로 전년대비 24.8% 급감한데 따른 것으로 제너릭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다케프론, 경구용 혈당 강하제 베이슨과 엑토스 등 장기 등재 품목도 20~30%의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

브로프레스 후속 제품인 ARB계열의 아지루바는 454억 엔으로 전년대비 79.4% 급증했고 고지혈증 치료제 로트리가는 132억 엔으로 150% 이상 급성장했지만 브로프레스 등 장기 등재 품목의 매출 감소를 만회하지 못했다.

다케프론 후속 제품인 타케캡은 출시 2개월 만에 매출 32억 엔을 기록했다. 이날 회견에 동석한 岩﨑真人 제약사업부 부사장에 따르면, 타케캡은 출시 2개월 만에 PPI 다케프론를 채용하고 있는 병의원의 약 80%에서 채택, 처방 상승으로 이어졌다.

岩﨑真人 본부장은 "다케다는 신제품 판매 직후부터 빠른 시장 침투를 가능하게 하는 판매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승인, 발매를 앞두고 있는 신약은 자파텍, 전립선암과 유바아암치료제 뉴프린 6개월에 1회 투여제제 등이 있다.

"일본 최고 위치 견지" MR상 재정립

岩﨑真人 본부장은 일본 의약품 시장에 대해 "제너릭의 급속한 확대로 시장의 성장이 완만해지면서 각사 모두 어떻게 이 벽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룰 것인지 고민하고 있으며 다케다도 결코 쉬운 상황은 이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최고의 위치를 견지한다"면서 앞으로의 시대에 요구되는 MR상과 고객에 대한 검토 및 재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R상을 검토·재정 이유로는 ▶2016년 진료 수가 개정으로 병원 기능이 급성기, 아급성기, 만성기으로 구성되며 중장기적으로는 의료 및 개호를 일체가 되는 지역 완결형으로 제공(지역 포괄 케어)이 추진되고 ▶2016년 제너릭의 사용 촉진이 더욱 가속화되며 HTA 시범 도입 등을 꼽았다.

岩﨑真人 본부장은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케다 MR이 베스트 인 클래스로 평가받도록 하고 어떤 시대가 와도 다케다 MR이 최우선적으로 선택받고 싶다“고 전했다.

엔티비오 출시 10개월 만에 매출 278억 엔

또한, 동사의 연결 실적은 매출 1조 7778억 엔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일본시장에서 아지루바과 로트리가, 미국에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의 성장 외에도 2014년 6월에 구미에서 출시한 엔티비오가 278억 엔의 매출을 올린 것이 전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이익측면에서는 미국에서의 엑토스 소송 합의에 소요된 비용으로 2741억 엔을 계상했기 때문에 각 이익 단계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동사는 2015년에 '장기적인 매출, 이익 성장을 향한 체제 정비'를 실시하고 있어 향후 성장 드라이버로 ▶소화장애 영역 ▶종양학 영역 ▶신흥국으로 꼽고 이 분야를 집중할 방침이다. 

<2014년 글로벌 실적 및 2015년 전망> 

구 분

2014년 

증감

2015년 전망

증감

매출

1조 7778억2400만엔

5.10%

1조 8200억엔

2.40%

영업이익

-1292억 5400만엔

적자

-1050억엔

적자지속

세전이익

-1454억 3700만엔

적자

-1,150억엔

적자지속

순이익

-1457억 7500만엔

적자

-680억엔

적자지속


<주력 제품일본 매출 현황> 

<주요 제품 글로벌 매출>

제품명

2014년

2013년

제품명

2014년

2013년

브로프레스*

946

1258

벨케이드

1527

1313

뉴프린

576

645

칸데살탄

1257

1571

다케프론

525

676

뉴프로레린

1240

1268

아지루바

454

253

판토프라졸

1037

1037

엔브렐

412

454

란소프라졸

1029

1197

네시나*

384

380

덱스란트

623

503

벡티빅스

183

194

코로릭

588

519

레미니루

139

123

네시나

443

404

로트리가

132

52

유로릭

332

269

베이슨

112

161

아미티자

320

257

엑토스

108

155

피오글리타존

310

368

베넷트

104

116

엔티비오

278

 

로제렘

66

60

어드세트리스

229

136

타케캡

32

 

엑트베진

209

264

어드세트리스

28

 

타코실

179

170

(*는 복합제 포함, 단위 : 억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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