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짜 비아그라 등 부정의약품을 판매한 업자 17명이 무더기로 적발된 가운데 여전히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불법 판매가 성행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경찰과 검찰도 불법 의약품 판매 근절에 나서고 있지만 부정의약품 판매업자들은 오프라인을 통해 여전히 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는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10알 기준 비아그라 100㎎는 약 133000원~140000원, 시알리스는 20㎎이 165000~170000원 정도 선이다,

이에 부정의약품 판매업자들은 정상 가격대비 1/3가격에 제품을 판매를 하고 있으며 한 통(10알)을 구입시 낱 알 판매도 한다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과 접근성은 남성 질환에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한국 남성들에게는 더없이 솔깃한 제안이다.

특히 남성 질환을 앓고 있지만 병원을 찾기 두려워하는 이들은 쉽게 원하는 양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과 시알리스의 경우 취급하는 약국이 적어 처방을 받아도 약을 주문 한 후 수령해야 해야 한다는 불편감이 있어 환자가 불법적인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싼 값에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약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의약품으로 볼 수 없다며 환자들에게 주의를 요했다.

A유통업체 관계자는 “유통 과정에서는 주의를 요하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유통과정에서 빠져나간 제품들은 아닐 것”이라며 “대부분 중국에서 불법으로 들어온 경우이거나 해외에서 처방전을 받아 구해주는 경우인데 정상적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관계자도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모니터링을 통해 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 요청을 하는 식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불법 판매를 알게 되면 경찰이나 식약처에 신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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