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대교수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5일부터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대학병원 상당수가 외래진료를 전면 중단할 것으로 보여 병의원들의 진료공백이 심화될 전망이다.


의료계는 대통령직속으로 의료제도개선대책위원회 신설에는 긍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구석자 석방을 비롯 약사법 재개정 등 의료계 요구사항이 거의 반영되지 않음으로써 당초 계획대로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대병원 연세대신촌세브란스병원 고대구로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은 오늘(4일) 병원별로 교수회의를 열고 외래진료에서 전면 철수입장을 재확인했다.


서울중앙병원은 각 진료과장이 판단, 외래진료 여부를 결정토록했는데 대부분 외래진료를 포기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지난 30일 제시한 교수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측 대책이 없는 것으로 간주, 당초 방침대로 5일 외래진료 철수에 이어 15일부터 전면 진료중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별,병원별 사정에 따라 외래진료를 철수하는 시기 및 방법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부산 대전, 대구, 경기지역에서는 오는 7일 개원의와 전공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로 대규모 의사대회를 개최키로해 병원급 진료차질에 이어 동네의원들의 진료공백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약사회 역시 오는 6일까지 분업참여여부에 대한 회원투표를 실시하는 등 의료계 일방으로 치닫고 있는 정부의 의약분업 정책에 강한 반발을 보여 의약분업은 정부, 의사 및 약사단체의 엇갈린 파행진료가 장기화되 국민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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