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11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를 위해 전국 42,578개 요양기관의 외래 처방 약 3억 5천만 건 대상으로 항생제처방률, 주사제처방률, 약품목수 등 6개 항목을 분석했다.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2011년 하반기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45.44%로 최근 3년간 연평균 감소율보다 5배 이상의 감소 폭(11.9%)을 보였으며, 종별로는 의원(45.53%)이 병원(46.12%)보다 낮은 처방률을 보였다.
의원은 주요 진료과목별로 모두 대폭 감소했고 소아청소년과와 내과는 항생제 처방률이 30%대로 진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북이 유일하게 30%대의 처방률을 보였고 매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처방률을 보인 광주지역은 47.28%로 전년(56.08%)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생제처방률이 80%이상 높은 구간의 의원 수 감소폭이 2,303개소에서 1,391개소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주사제 처방률 또한 최근 3년간 연평균 감소율보다 2배정도 감소하면서 최초로 10%대로 진입하였다.
주사제 처방률은 전 지역에서 감소하는 추세이나, 경남(30.99%)과 서울(16.87%)의 편차가 14.1%p 나타나는 등 지역간 편차는 여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건당 6품목이상 처방비율도 전반적인 감소 추세이며 특히, 소화기관용 약 처방률은 48.44%로 처음으로 40%대로 낮아졌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는 평가결과를 요양기관에 월별단위로 신속하게 제공하고, 적정급여자율개선제를 통한 방문․상담 등 집중적인 지원 결과”이며 “의료계의 자율적인 약제 적정사용 노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과 기관 간 편차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어 평가결과 하위기관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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