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국제적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선진국 수준의 환경독성연구기관이 국내에도 준공됨에 따라 환경독성분야 연구 인프라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평가연구소(이하 KIT)는 지식경제부와 진주시 등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연구소 KIT경남환경독성본부의 건립 공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20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IT경남환경독성본부는 농약을 비롯한 각종 화학물질의 환경에 필요한 시험법을 연구 개발하는 기능과 함께 개발된 기술을 통해 다양한 독성평가를 하는 독성평가 서비스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어류와 물벼룩, 조류 등을 이용한 독성 평가는 물론 토양과 미생물 분해, 생물 농축성 시험 등을 포함하는 시험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농약 등 화학물질의 성분과 잔류 농약 분석, 방사선 동위원소 시험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들도 운영된다.
 
또한 KIT경남환경독성본부는 2015년까지 200여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따라서 국제적 수준의 환경독성시험기관에 버금가는 지역 바이오산업의 핵심 인프라 역할과 함께 연구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KIT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되는 각종 화학물질의 환경 독성 평가를 국제적 수준으로 수행함으로써 EU REACH 등 전 세계적으로 무역장벽으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각종 국제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학물질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 제품을 비롯해,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효율적인 독성평가를 진행해 이 분야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보건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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