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의 해외진출을 담당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내 대학원 과정에 제약산업학과가 설치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에 참여할 국내 대학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은 국내 제약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약학·의학·경영·법학 등 다학제간 융합 지식과 실무 경험 등을 갖춘 석사급 인재를 교육시키는 제약산업학과 대학원 과정 설치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의약품 인허가 대행 전문가 ▲의약품개발분석전문가 ▲제약기술경영전문가를 양성키로 했다.

복지부는 올해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으로 2개 대학(수도권 1, 비수도권 1)을 선정하고, 선정된 대학은 2012년 2학기부터 대학별 연간 각 30명 내외의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에 대해서는 2015년까지 매년 재정지원(’12년 2학기 대학별 3억 내외)이 이루어지며, 지원금은 장학금, 해외 강사 초빙비, 국내외 인턴쉽 프로그램 운영비 등에 사용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학 선정평가기준은 제약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체 수요에 맞는 교과과정 설계에 주안점을 두고있다”며 “학제간 융합형 교과과정 설계, 산학연 연구협력 시스템 도입 등에서 우월한 제안을 하는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정된 대학이 제약 기업과 연계해 기업 맞춤형 커리큐럼 운영, 졸업생 해당 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학 선정을 위해 사업계획서 접수(4.13 마감), 제약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평가(5월초)가 진행되며, 선정 대학을 통해 올해 2학기(9월∼)부터 대학원 학위과정 운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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