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수는 감소하는 반면에 진료비는 증가하고 있어 1인당 부담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류마티스 관절염환자의 최근 5년간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진료환자는 2006년 34만 1천명에서 2010년 32만 2천명으로 연평균 1.4%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진료비는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총진료비는 2006년 857억원에서 2010년 1,450억원으로 1.7배, 연평균 14.2%증가했다. 총급여비는 2006년 569억원에서 2010년 1,179억원으로 2배, 연평균 20.1% 증가했다.

연평균 진료비 증가율을 입원, 외래, 약국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입원 15.6%, 외래 10.6%, 약국 17.2% 증가했고, 급여비 증가율은 입원 17.1%, 외래 19.8%, 약국 22.1% 증가했다.

특히 80대 이상은 다른 연령층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는데, 5년간 81만 1천원에서 142만 1천원으로 증가했다. 성별로 나누어 보면 남성은 7만3천명, 여성은 24만 8천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3배 정도 많았고, 50대가 가장 많은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진료환자의 분석 결과를 보면 전 연령에서 환자가 감소했으며, 특히 20대의 감소폭이 7.1%로 가장 컸다. 10대, 20대 각각 105명, 337명이나 50대, 60대, 70대는 각각 2,775명, 3,614명, 3,514명으로 나타났다.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류마티스 관절염 역시 조기에 진단되면 치료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조기에 진단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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