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분야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HT(Health Technology)산업은 고령화·소득증가 등으로 인해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지만 국내 제약업체는 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미 선진국은 POST-IT시대 전략사업으로 HT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소규모 과다 경쟁 구조로 경쟁력이 취약하고 글로벌기업이 전무해 세계시장에서 고작 1%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9일 ‘글로벌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에 대한 포럼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제기했다.

‘HT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주제 발표한 복지부는 ‘콜럼버스 프로젝트’로 혁신형 제약기업들에게 북미진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한상균 콜럼버스사업팁장은 “보건의료분야 우수한 인적자원과 높은 기술력은 보유한 상태이므로, 의료교역을 확대하면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화 촉진에 기여할 수 있다”며 “R&D, 수출지원, 인프라 등 기술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민감한 사안인 8.12약가인하 정책도 언급했다.

한 팀장은 “약제비 절감대책과 더불어 기업 R&D 투자의욕을 살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갖추자”면서 “제약업계가 리베이트 관행에서 벗어나 연구개발 중심으로 구조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덧붙였다.

한편, 제약기업이 수출목적의 해외임상 3상 추진 시 기업규모와 무관하게 향후 소요자금의 90% 범위 내에서 최대 1,000억까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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