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HT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일환으로 해외진출을 원하는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실시 비용 등 최대 1천억 원까지 금융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신약·바이오 시밀러를 개발·수출하려는 제약기업의 기술개발자금지원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정 신용등급 이상에 해당하는 제약사가 수출목적의 해외임상 3상을 추진하면 소요자금의 90% 범위 내에서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업규모와 무관한 이번 지원은 최대 1,000억원까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지원받는다.

그간 정부 지원 R&D 사업은 임상 1상과 2상에 한정돼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는 임상 3상에서 기업부담이 컸다.

복지부는 이번 지원방안으로 수출제약사들이 소요자금 조달한계로 기술개발종료 이전에 일부 로열티만 받고 기술을 매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금융지원으로 임상 2상 이후 지원방안이 마련돼 혁신형 제약기업 육성 등 기존의 제약 산업 육성 정책들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북미시장 진출을 목표로 둔 유망 제약기업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는 콜럼버스 프로젝트 추진과 제약산업 육성,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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