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 이하 대의협)는 2012년 수가인상률에 대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수치라고 주장했다.

대의협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물가 인상률과 임금 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2.9%의 인상률은 지극히 실망스러운 수치라며, 원가이하의 의료수가를 강요받는 현 상황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운영이 막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가 협상팀이 의원급 의료기관의 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고, 주먹구구식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대한의사협회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

대의협은 “단일공보험,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불합리한 임의비급여 등 왜곡된 의료제도와 이미 실질적인 총액계약제를 실시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의료의 큰 틀을 바꾸지 않는 이상 단편적인 수가협상은 큰 의미가 없을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8일 건강보험공단과 관련 의약단체의 2012년도 수가협상이 타결됐는데,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자율타결이 된 반면, 대한병원협회만이 공단의 인상안을 거부하고 건정심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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