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간의 날’을 맞아 대한간학회(회장 이창돈, 이사장 유병철)가 이달 28일까지 간 건강을 위한 전국 규모의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개강좌 및 무료 검진>을 필두로 ▲간염·간질환 예방 만화 및 포스터 공모전 ▲학군단 대상 A형간염 예방 교육 ▲대한치과감염학회와의 교육 캠페인 등이 새롭게 마련돼 대중에게 더욱 가까이 간 건강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 12주년을 맞는 ‘간의 날’은 대한간학회가 매년 주관하는 대국민 건강 캠페인으로, 대한간학회는 본 캠페인을 통해 간 질환 및 간 건강을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특히 올해는 국내 간 질환 연구의 대부이자 선구자인 서울대학교 의대 김정룡 명예 교수가 그 간의 노고와 성과를 인정받아 국민훈장인 무궁화장을 수여 받아 간의 날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또한 기념식과 더불어 진행되는 표창 수여식에서는 선희식, 이창홍 대한간학회 전임 이사장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간의 날을 대표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간 질환 공개강좌>의 경우 10월 5일 안동성소병원에서 진행되는 강좌 및 검진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약 1달간 각 지역의 대학병원, 종합병원 및 내과전문병원 등 총 43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이 중 36개 병원에서는 해당 병원의 의료진이 직접 참여하는 무료 검진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공개강좌는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지방간, 바이러스 간질환 및 만성B형간염의 진단과 치료 등 간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 올바른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간질환 공개강좌 참여자 중 간염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은 무료검진에도 참여할 수 있는데, 공개강좌 전∙후에 채혈 및 검사 결과지 배포, 이상 결과자의 상담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 해에는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생명보험회사의 출연금으로 순수한 자선사업을 전개, 사회복지공동체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 공익단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함께 후원해 캠페인의 취지와 의미를 더했다.

또한 올해부터 <간염∙간질환 예방 만화 및 포스터 공모전>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간에 대한 관심이 가족에 대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캠페인은 남녀노소 모두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만화와 포스터라는 컨텐츠를 통해 일반인에게 간질환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마련됐다.

심사 결과는 10월 17일 간의 날 주간에 발표, 별도 시상식이 마련될 예정이며 대상 1명, 만화/포스터 부문 우수상 각 1명, 장려상 각 4명을 선정해 상금 총 천만원이 수여된다.

아울러 간의 날 당일인 20일에는 간학회 기념식 및 <현대인의 지방간 실태와 대책>에 대한 토론회가 함께 진행된다. 이 날 행사 및 토론에는 국내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가족부 등이 함께 참여하여 간의 날을 기념하고 다양한 지방간의 유형 및 국내 실태를 조명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학군단을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대한치과감염학화외 함께 치료 과정 중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간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관련된 세부사항은 간의 날 홈페이지(http://liverda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간학회 유병철 이사장은 “올해 12년을 맞은 간 건강 캠페인이 간 질환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꾸준히 개선해왔지만 아직도 매년 2만 명이 간 질환으로 사망할 정도로 검진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이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 건강을 개선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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