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올해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2,366억 원을 지원키로 한 가운데 질병중심 중개연구, 면역백신 개발,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 실용화 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7일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 총 2,366억 원을 지원하는 시행계획을 확정, 2011년도 상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보건의료연구개발 예산은 전년 대비 244억 원(11.5%)을 증액한 규모로 1,634억 원은 계속과제 연구를 지원하고 신규과제 지원규모는 732억 원이며, 사업비의 75.1%에 해당하는 1,778억 원은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크게 ▶질병극복 ▶사회안전망 구축 ▶신산업 창출 등 3개 분야로 지원 대상을 나누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지원 금액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재생의학 및 유전체 연구 등 미래 신산업 창출 분야에는 총 1,137억 원(신규 419억, 계속 718억)을 지원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이 높고 의료비 부담이 큰 주요 질환의 극복을 위한 연구분야에는 총 951억 원(신규 299억, 계속 652억)이 지원된다. 

한편 중개연구는 새롭게 연구개발단계의 성숙도와 목적에 따라 신진연구(중개연구인력 양성), 기반연구(신지식 창출), 중점연구(신약, 의료기기, 의료기술, 생물학적 제제, 바이오마커 산출물 개발)로 개편해 프로그램 간 연계 순환체계를 확립, 연구 공백 없이 실용화 과제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해외 의존성이 절대적으로 높은 백신을 자체 개발해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면역백신의 제품화 및 개량화, 신기술 백신 개발에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과제당 5년 이내에 연간 3억 5천만 원에서 7억 원 이내로 지원이 될 예정이다. 

신약개발의 비임상 및 임상시험 지원 분야에서는 국내외 혁신신약, 바이오의약품, 천연물의약품, 개량신약 등 개발품목 및 개발단계에 따라 지원이 이뤄지며 과제당 연간 3~1억 원 이내, 1~3년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 사업단 구성으로 인간 유전체 분야의 종합적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개인 맞춤 및 예측의학을 구현한다는 방침 하에 전략연구사업, 유전체 R&D 핵심기반사업, 질환유전체 중개 및 임상연구사업, 약물유전체연구센터 분야를 지원하며 1차년도에 114억 원 이내의 금액이 지원된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은 전국 5개 지역을 순회하며 복지부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오는 4월말 상반기 최종보고서 접수를 마감, 5월부터 신규과제 협약 및 연구를 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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