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의 8개 산하병원과 의대가 동시에 세계에서 40번째로 AAHRPP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하버드, 존스홉킨스 등 세계 최상위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제 임상시험 유치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이동익)은 최근 미국 임상연구 피험자보호 인증협회로부터 전면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AAHRPP(The 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는 세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비영리 임상연구 피험자 보호 인증협회로서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기관과 연구진이 윤리성을 가지고 연구에 참여하는 피험자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는지를 평가하는 단체다.

피험자의 인권과 관련이 있는 만큼 AAHRPP 인증은 기준이 매우 엄격해 세계에서 몇 개 기관만이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가톨릭의료원은 지난 2009년 5월 인증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임상연구윤리규정을 제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인증을 위한 기반작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현재 의대를 비롯한 8개 부속병원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를 설치하고 운영하며 피험자를 보호하는데 주력해왔으며 의료원 차원에서도 연구윤리사무국을 운영했다.

가톨릭의료원은 이번 AAHRPP 인증이 다국적 임상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익 가톨릭의료원장은 "가톨릭의료원의 성장을 위해서는 진료 뿐 아니라 연구분야의 발전이 필연적"이라며 "국내외 유수 기관들이 우리 병원을 임상연구 파트너로 선택하는 데 좋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병원계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2006년 미국 외 국가로는 최초로 인증획득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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