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처방약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한 반면 일반의약품시장은 1.5% 감소하는 등 아직도 OTC 시장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처방약 매출 상위 20대 품목 중 국내 제약사가 판매하는 제품은 5품목에 불과하고 나머지 15품목은 외자계 제약사 제품이 차지해 외자계 처방약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IMS코리아의 2007년 1분기 의약품 시장 현황에 따르면 처방약은 1조8,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693억원 보다 무려 19.2% 성장했으며 전분기(2006년 4Q) 대비 7.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약 매출 1위 품목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성장한 292억원을 기록했으며 2위는 화이자의 노바스크로 5.2% 감소한 215억원을 나타냈다. 노바티스의 글리벡은 190.3%라는 높은 성장률로 처방약 매출 3위를 차지했고 4위와 5위는 화이자 리피토(185억원), GSK 제픽스 128억을 기록했다.

처방약 매출 상위 10대 품목 중 국내 제약사 품목은 유일하게 동아제약의 천연물신약 스티렌이 112억 원어치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34.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국산 신약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발매이후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던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은 올 1분기에 92억원의 매출에 머물러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대웅제약의 가스모틴은 29.3% 성장한 93억7천만원, 종근당 딜라트렌은 98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최근 부작용 논란에 휘말린 GSK의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는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는데 부작용 대응 여부에 따라 앞으로 매출감소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반약시장이 계속 위축된 가운데 올 1분기에도 전반적인 회복세를 조성하지 못해 매출 상위 품목이 시장 유지의 버팀목이 됐다. 1분기 OTC시장은 4.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며 전 분기 대비 0.33% 성장으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매출 1위 품목인 동아제약 박카스는 147억원으로 5.9% 감소했고 SK케미칼의 기넥신이 94억원으로 15.4%의 성장률을, 3위 동화약품 가스활명수가 77억원(6.3% 증가), 4위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가 76억원으로 112%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붙이는 관절염치료제인 태평양제약의 케토톱과 SK케미칼의 트라스트는 75억원과 66억원으로 각각 9.0%, 4.7%의 성장에 머물렀다.

1분기 처방약 매출 상위 20대 품목은 ▶플라빅스(292억원) ▶노바스크(215억원) ▶글리벡(211억원) ▶리피토(198억원) ▶제픽스(128억원) ▶디오반(125억원) ▶엘록사틴(120억원) ▶스티렌(112억원) ▶아반디아(109억원) ▶아프로벨(105억원) ▶딜라트렌(98억원) ▶가스모틴(93억원) ▶아모디핀(93억원) ▶비아그라(90억원) ▶알부민(88억원) ▶헵세라(88억원) ▶코자(85.5억원) ▶탁소텔(84억원) ▶크레스토(83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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