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악화로 29일자로 부도처리된 미라클팜이 채권채무를 1년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향후 채권단 움직임에 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라클팜(대표 이광택)은 29일 오후 30여곳의 채권 제약사들과 회의를 갖고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밝혔다.

이광택 사장은 “전체 채권 제약사들 특히 신용거래를 해준 업체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 “지난해 조명약품 부도 후 어렵게 회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사장은 “영동약품 부도 여파로 힘들다”면서도 “제약사들이 1년 동안 채권채무를 유예시켜 주면 회사를 정상화할 수 있다”는 의욕을 비쳤다.

이미 구축해 놓은 거래선을 운용하며 현금으로 의약품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회생시킬 자신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이 사장이 밝힌 미라클람 자산은 정릉 사옥과 대표 자택, 천안 상가 등을 포함, 43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재고약은 10억-11억5,000만원이다.

그러나 이 사장은 외매채권의 경우 지난해 조명약품 여파를 해결하기 위해 선수금을 받았기 때문에 1억원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라클팜이 제약사에 갚아야 할 금액은 18-20억원 규모로 파악됐으며, 채권신립된 제약사 채권액은 35억 3천만원 규모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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