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상미생물검사실의 26.2%(11/42)는 장내세균, 16.7%(7/42)는 녹농균, 35.7%(15/42)는 포도상구균, 23.8%(10/42)는 장구균에 대한 항균제 검사 시 적절한 항균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균제 감수성 시험의 적절성은 병상 규모 보다 임상미생물전공 진단검사의학 전문의의 유무에 좌우된다.

또한 적절치 못한 항균제 감수성 시험이 임상에서 항균제 오용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항균제 감수성 시험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이 요망되고 있다.

각 임상미생물검사실에서 적절한 항균제 감수성 시험을 실시토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항균제 감수성 시험의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검사실 인증 검사 시 항균제 감수성 시험 항목에 대한 평가 수행이 필요하다.

특히 현 보험 급여 체제가 검사의 질에 상관없이 항균제 감수성 시험만 하면 수가를 받을 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일정 필수항목을 각 검사실에서 정규적으로 시행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법을 고려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관한 항생제 내성 심포지움 중 국가항생제내성안전관리사업 보고에서 따르면 전국 12개 대학병원에서 분리한 세균의 주요 항생제 내성률은 MRSA 65%, PRSP 68%, VRE 29%로 2004년 결과에 비해 MRSA(67%), PRSP(70%)는 유사하나 VRE(20%)는 9% 증가했다.

또 의료기관별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검출률은 종합병원이 53.7%로 가장 높았으며, 1, 2차 의료기관을 포함한 평균 검출률은 46.1%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일반인 대상으로 비강에서 취한 황색포도상구균의 항생제 내성률은 페니실린에 86.2%로 가장 높았으며, MRSA보균율도 8.0%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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