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탈모는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인식되어 중년층의 전유물로 생각되어 왔지만 현대에 들어 스트레스나 약물, 질환, 환경과 같은 요소로 젊은 층에게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

만일 탈모가 진행 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통해 탈모 진행을 늦추거나 관리할 수 있지만 골든타임을 놓친 경우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 개선을 도모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모발이식 수술을 후두부나 측두부 중 모발의 양이 충분한 부위에서 모낭을 채취하여 모발이 부족한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로 크게 절개모발이식, 비절개모발이식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개인의 상태와 두피 손상 정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절개방식은 두피를 일정 크기로 절개한 후 모낭 단위로 분리해 이식을 진행하는데 대개 대량으로 모발 이식이 필요한 경우 진행하며 이식 시간이 짧고 모낭의 손상을 줄일 수 있지만 흉터와 당김현상으로 인한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반면 비절개방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모낭만을 채취하여 이식이 필요한 부위에 심는 것으로 절개방식 대비 수술의 난이도가 높지만 절개와 봉합의 과정이 생략되어 흉터와 통증, 붓기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탈모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현상은 아니지만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개인의 두피 상태와 디자인, 이식할 모낭의 깊이와 각도, 꼼꼼한 모낭 분리 등 정교한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모발이식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면 가격이나 이식 될 모발의 수 등에만 초점을 맞추어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관련 분야에 지식과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꼼꼼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글. 수원 강남에스의원 한영호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