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피부염은 뺨이나 코와 같이 얼굴 중간 부위를 중심으로 혈관이 확장되고 붉어지는 피부질환으로 농포나 구진, 부종 등과 같은 증상들이 함께 발견되곤 한다. 안면홍조 등으로 오인하여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을 경우 만성으로 이어져 완치가 상당히 까다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사피부염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 없지만 몇 가지 알려진 원인이 있다. 첫째, 가족 중에 주사피부염 질환을 앓았던 환자분이 있다면 유전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얼굴의 혈관이 환경 변화나 자극에 대해 반응하여 확장되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셋째, 강한 바람, 고온, 햇볕 노출과 같은 요인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서 악화시킬 수 있다. 넷째, 스트레스와 감정 변화가 피부 상태에 영향을 미쳐 주사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주사피부염은 혈관 확장으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기 때문에 대부분 혈관 레이저를 먼저 생각하면서 치료 결과 역시 확장된 혈관만을 개선하는 것에 집중하게 되는데 혈관이 왜 확장되는 것인지에 대한 원인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몸은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신체의 독소나 노폐물들이 누적되고 이에 따라 장부의 기능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다양한 신체 이상 징후들이 나타나고 염증이 쉽게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주사피부염은 피부 표면의 증상을 개선함과 동시에 반드시 면역력까지 증진 시켜주는 것이 핵심이다.

몸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것은 맞춤형 한약을 통해 면역체계를 정상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정제한 한약액을 병변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치료, 기혈 순환과 자율신경 기능을 회복하는 침 치료 등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의학적 치료 방법을 통해 주사피부염 혈관성 염증 반응을 천천히 감소시키게 된다.

주사피부염 관리방법을 인지하는 것도 개선을 위해 중요하다. 먼저 건조함을 해소하기 위해 오일 성분이 많은 화장품의 사용은 오히려 피부 장벽 손상이나 모공을 막아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를 자극하는 자외선 노출 역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외출 시 햇빛이 드는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 김민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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