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장욱 원장
사진. 김장욱 원장

예뻐지고자 했던 성형이 오히려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 인공보형물을 사용한 탓이다. 종류로는 크게 실리콘과 고어텍스, 써지폼, 실리텍, 알로덤이 있으며 대중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건실리콘이다. 

실리콘은 단단하고 두께가 다양하기 때문에 코를 높일 때 많이 쓰이며, 주로 콧대를 높이는데 사용된다. 코에 맞는 모양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시간이 지나 부자연스럽거나 피부 발적, 보형물 휘어짐, 염증, 구축, 보형물이 티가 나 코재수술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콧대가 휘어져 보이거나, 콧대가 너무 낮거나 좁은 경우, 코 끝이 너무 들리거나 길어 보이는 경우, 보형물이 움직이거나 비추어 보이는 경우, 코 모양이 부자연스러워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으로 코재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개인에게 맞는 보형물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요즘은 인공보형물을 대신하여 자가조직을 선호하고 있는데, 그 예시로 자가진피가 있다.

자가진피란 인공보형물과는 다르게 환자의 몸에서 채취해 코재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부작용과 같은 이물반응이 생길 확률이 적으며, 염증이 생기더라도 보형물을 제거하거나 코재수술을 할 필요 없이 항생제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자연스럽고 티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추가적으로 생착과정이라는 걸 거치게 되는데, 이 기간이 지나면 완전히 자신의 코 피부가 되어 평생 자신의 코로 살아갈 수 있어 충격에 항상 주의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흡수율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만족도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여 처음 진피를 채취할 때 여분의 진피와 지방을 따로 보관한다. 수술 두 달이 지나면 진피지방주사로 미흡한 부분을 교정 할 수 있어 코재수술을 할 필요 없이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 할 수 있다.

자가진피로 콧대 뿐만 아니라 코 끝도 높여 볼 수 있다. 연골을 사용하지 않고도 진피를 뭉쳐 말아서 진주처럼 만들어 하는 수술법으로 연골보다 티가 나지 않고 염증 확률도 적어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코 끝을 기대할 수 있다.

코 성형은 높은 난이도를 필요로 하고, 전체적인 비율이나 모양, 높이나 각도 미세한 차이 하나로 인상을 좌우 할 수 있다. 수술 계획 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임상경험과 실력,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 꼼꼼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봄빛성형외과 김장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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