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기훈 원장
사진. 박기훈 원장

겨울은 낮은 기온과 쌀쌀한 날씨로 인해 몸이 움츠러들게 된다. 이때 인대와 근육이 쉽게 경직되며 관절의 가동 범위가 줄어들어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손상되고 관절 통증이 가중 될 수 있다. 만약 이 통증이 어깨에 발생한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회전근개는 팔과 어깨를 연결하는 4개의 힘줄과 근육으로 팔을 360도 움직일 수 있도록 어깨 관절을 잡아준다.

이러한 회전근개파열은 40대 이후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 어깨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지속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날씨가 추운 계절에는 회전 근개가 더 약해지기 때문에 조금만 무리를 해도 바로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의 치료는 조직의 파열 정도에 따라서 수술과 비수술 치료로 나뉜다. 경미한 파열이라면 약물복용,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과 같은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파열 범위가 넓고 지속적인 비수술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큰 절개 없이 수술이 가능하고 회복 기간이 짧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수술 후 재활치료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재활치료는 후유증 유무와 회복 속도 등에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팔의 움직임과 어깨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해야 하며 근력 역시 점진적으로 늘려갈 수 있다.

어깨 통증을 방치한다며 점점 더 심해지고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통증 발생 시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진행했다면 관절 가동범위와 근력이 회복되기까지 재활치료를 받아야한다.

글. 해븐리병원 박기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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