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겨울이 되면 점빼기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학생들의 경우 방학시즌과 맞물려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이유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겨울철은 계절적인 특성상 자외선이 강하지 않아 시술 후 관리가 수월하다는 인식이 높기 때문이다.

얼굴 점은 메이크업으로도 완벽하게 가려지지 않고 크기나 위치에 따라 전체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무분별하게 자리 잡은 얼굴 큰 점, 오타모반 등을 제거하려는 여러 의료 기관을 찾고 있다. 하지만 낮아진 가격으로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피부에 자극이 되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중요하다.

과거 피부를 깎거나 파서 색소를 직접적으로 제거하였기에 흉터나 착색에 주의해야 했지만 최근 다양한 장비와 환자의 피부상태에 따른 레이저를 선택으로 점의 근원인 멜라닌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없애는 점빼기 방식이 활용된다.

피부과에서 시행되는 점 제거 시술은 점의 겉 표면보다 피부층 깊은 곳에 잠재된 색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CO2레이저를 이용한 방법과 미세하게 필링하듯 색소를 벗겨내는 방식의 트리플, 아이스와 어븀야그레이저를 포함한 4가지 종류의 첨단 레이저를 이용하여 색소침착, 흉터 발생 확률이 적고 열적 손상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피부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테트라 등이 있다.

테트라는 미세한 조직 제거력이 높은 뷰레인 점레이저로 주변 피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멜라닌 색소만 파괴하여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적다. 또한 치료가 까다로운 밀크커피색반점, 베커씨모반, 얼굴 검버섯 제거에도 개인별 피부타입에 적합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치료가 까다로운 편평사마귀나 비립종 등을 개인별 피부타입에 적합하게 제거해 준다.

큰 점의 경우 제거 시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번 나누어 시술하는데 1차 시술 이후 2달 이내에 2차를 진행하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만약, 밑에 생긴 점을 뺀다면 예민한 부위로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난치성 색소질환인 오타모반이나 오타양모반을 비롯, 밀크반점과 베커모반 등의 피부반점은 동양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색이 진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며 병변에 따라서 재발의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재발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점을 뺀 뒤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점 제거 이후 붉은 자국이 생기는 것은 정상이지만 딱지가 미리 떨어지면 붉은 기가 오래 가고 색소침착이 될 수 있어 점을 뺀 후에는 부위를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재생테이프는 가급적 일주일 정도 붙이고 떨어진 뒤에는 연고를 바르고 점 뺀 부위에 물이 닿지 않게 하며,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색소침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글. 차앤유의원 유종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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