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치영 대표원장
사진. 박치영 대표원장

습진은 습하고 무더운 날씨 날씨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겨울철 외부 찬바람과 잦은 난방 기기 사용 등으로 인해 건조한 실내 환경이 형성되어 피부 표면의 보호 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발병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습진은 인구 4명 중 1명이 증상을 겪어볼 정도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한번 발생하면 가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완치가 쉽지 않다. 이 질환은 증상 및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주된 증상은 진물과 부종 등으로 인해 딱지를 형성하게 된다. 발병 부위는 주로 팔, 다리에 나타나기 쉽고, 증상이 악화되면 전신에서 발현될 수 있다.

주된 증상인 가려움증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일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심해지기도 하고, 보통 낮보다는 야간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가려움은 점차 심해져 참기 힘들어지는데, 이때 피부를 긁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환부에 상처를 유발하며, 해당 부위를 통해 2차적인 세균 감염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노란 진물 및 노란색 인비늘이 두껍게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습진은 주된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바 없지만, 외부 자극과 인체 부조화, 자율신경계 이상, 열 대사 장애, 일상 스트레스와 숙면 부족 등이 복합되어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원인과 발생 부위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다. 주부습진, 한포진, 기저귀 피부염 등과 같은 접촉 피부염과 아토피, 지루성피부염, 동전모양습진(화폐상습진), 울체, 건성습진 등으로 나뉜다.

습진은 만성 질환 특징으로 인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빠르게 증상을 확인하고 원인 치료를 성실히 임한다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대증 치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외부 병변만이 호전되므로 다시금 재발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의 습진 치료는 저하된 인체 면역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면역 균형을 되찾아 환자의 신체가 스스로 질환을 이겨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를 위해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여 꾸준히 복용하게 하고, 약침 치료와 침 치료 등을 증상에 따라 시행하여 내부 장기의 부조화를 개선한다.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현재 습진 외에도 아토피, 알레르기, 습진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습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치료에 앞서 평상시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주변 환경에 신경 써줘야 한다.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면 및 휴식을 충분히 취해주는 것이 좋고, 이와 함께 가벼운 운동을 생활화해준다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글.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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