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대부분의 질환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지만, 여성과 남성의 생물학적 차이로 인해 여성에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여성질환이다. 여성질환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유방 관련 질환이다.

유방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있지만, 여성의 유방은 사춘기 때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 유방은 여성호르몬이나 출산 및 수유, 식생활과 비만, 방사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암이 발생할 수 있는 부위다.

유방암은 특히 2001년부터 여성 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여성들의 증가 추세가 현저하며, 35세 이후 특히 50세 이상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원인은 유방세포를 자극하여 증식 분화시키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자극이다. 폐경 후 5년 이상의 여성 호르몬 치료 또한 유방암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며, 수유를 하지 않았거나 월경력이 긴 사람에게서 발병 가능성도 높다.

식생활과 비만도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질이 많은 음식과 고열량 섭취로 인한 비만이 유방암을 일으키는 데 높은 영향을 미치며, 폐경 후 비만도 위험한 요인이다.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쪼이는 경우에도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

유방암은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질 때 의심할 수 있다. 다만 모든 멍울이 유방암인 것은 아니고, 실제로 만져지는 유방의 멍울 가운데 80% 이상은 섬유선종이라고 부르는 양성 종양이다. 양성 종양은 간단한 제거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양성 종양이든, 실제 암이든 우선 정확한 여성질환 판단을 위해서는 유방촬영검사나 유방초음파검사를 통해 종양의 크기와 모양, 위치 등을 확인한 후 필요 시 맘모톰을 활용한다. 맘모톰은 초음파를 보면서 종양에 바늘을 접근시킨 후, 모터를 이용해 바늘을 자동으로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종양 조직을 채취하거나 종양 자체를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맘모톰 시술을 통해 채취된 조직은 정밀 조직검사가 이뤄지고, 만약 양성 종양으로 판정되면 치료는 맘모톰 시술 단계에서 끝이 나게 된다. 결국, 맘모톰은 조직검사를 하는 동시에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효율적이다.

유방암이나 섬유선종 등 여성질환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수인데, 이때 맘모톰 시술을 활용한다면 효과적으로 종양 제거 및 조직검사가 가능하다.

맘모톰은 시술 시간이 20~30분 내외로 짧고, 국소마취하여 2~3mm 절개한 후 특수한 바늘로 시술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다. 시술 후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문제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도움말 : 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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