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성열 대표원장
사진. 안성열 대표원장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흉터가 생길 수 있는데, 이 흉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옅어지면서 원래 피부로 재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흉터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붉어짐,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면 ‘켈로이드’를 의심해 봐야 한다.

켈로이드란 상처 부위의 치유 과정에서 콜라겐이 비성장적으로 많이 축적되면서 성장하는 양성종양의 일종으로, 염증 발생 부위의 크기를 넘어 주변으로 자라는 성질을 갖고 있다. 켈로이드는 미관상 보기 좋지 않고 따끔거리거나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켈로이드 흉터 크기가 작고 오래되지 않았다면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켈로이드 흉터의 경우 크기가 작다고 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하게 되면 치료 방법이 더욱 까다로워지고 완치가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켈로이드는 흉터가 난 부위와  수술흉터, 제왕절개흉터, 패인흉터, 여드름흉터 등 흉터 종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주사요법, 레이저, 절제 후 봉합 수술, 전자선 치료 등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켈로이드 흉터의 경우 흉터연고나 흉터크림만 발라서는 제거하기 어렵고 주사요법및 레이저치료, 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 절제 후 봉합수술과 전자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술적 요법의 경우 원래의 흉터를 절제한 다음에 꼼꼼하게 피하 및 진피봉합 수술 후 부터 부위에 따라 3~4일간 전자선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진에게 전문성을 가진 지식이 요구된다. 또한 켈로이드 특성상 부위에 따라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꾸준한 치료가 중요시된다.

붉고 오돌토돌한 흉터를 만드는 켈로이드는 개인에 따라서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이 켈로이드 체질이라면 평소 피부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켈로이드 증상이 발견될 시 빠르게 흉터 치료 중점 병원에 내원해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아울러 병원 선택 시 유명한 곳이나 비용만을 고려하기보다는 성형외과 전문의 혹은 피부과 전문의 의료진의 숙련도와 흉터치료 잘하는 곳, 체계적인 수술 시스템 및 사후 관리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글.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안성열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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