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재준 원장
사진. 이재준 원장

어린 아이가 반복적으로 같은 소리를 내거나 특이한 표정을 짓는 것을 반복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틱장애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정서적 불안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틱장애는 어린 아이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어린 시절에 습관으로 굳어지면 성인이 되어서도 당사자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들에게 유독 이러한 문제가 잘 일어나는 이유는 바로 정서적 불안감이 뇌신경계에 압박을 주게 되고, 성인과 달리 어린 아이의 경우,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불안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러 TV 교양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당 질환이 소개되며, 과거에 비해 어느 정도 틱장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부모가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인식 개선은 아직까지 멀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아직까지도 아이가 특정한 행동을 반복하는 등의 틱장애 증상을 보이면 치료를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혼내고 다그쳐서 습관을 고치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다그치는 솔루션은 오히려 아이를 더 위축시켜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틱장애 증상에 따라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틱장애의 경우, 불수의적인 근육의 움직임과 이상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환자가 어떤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처해야 한다.

또한 틱장애의 경우 ADHD와 같은 소아 정신과적 증상을 함께 유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이를 동반하는 치료를 통해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초기에 증상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한다면,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을 앓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평소와 다른 것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부산 수한의원 이재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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