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체외진단(IVD) 분야 국내 선도 기업 오상헬스케어(대표이사 홍승억)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오상헬스케어는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돌입한다. 회사는 이번 상장에서 990,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13,000원~15,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29억 원~149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34억 원~2,11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상헬스케어는 2월 15일~21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월 26일~27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96년에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등 체외 진단 분야에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2023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3,413억 원으로 전년도 전체 매출액 1,939억 원 대비 76.0% 성장한 실적을 3분기 만에 달성했다. 2023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501억 원, 순이익은 1,207억 원으로 2022년 전체 영업이익 493억 원, 순이익 407억 원을 각각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오상헬스케어의 압도적인 성장은 우수한 기술 경쟁력과 트렌드를 읽는 선제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28년간 쌓아온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맞물린 결과다.

오상헬스케어는 병원에서 혈액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1997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2003년에는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미국 FDA 승인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생화학 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면역 진단기기 SelexOn을 출시하며 면역 진단 분야에 진출하였고, 2014년 분자 진단 분야에 진출한 이후 2015년 메르스(MERS), 2020년 코로나19 분자 진단 시약을 개발하였다. 코로나19 분자 진단 시약은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FDA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어서 개발한 면역 진단(자가진단)키트도 FDA 긴급 사용 승인을 획득하며 분자 진단 및 면역 진단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오상헬스케어는 28년간 100여 개국, 140여 개 거래처를 직접 확보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했다.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쉽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방식과 달리, 회사는 직접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에 제품을 판매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다.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97.3%로 글로벌 마켓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시장이 전체 매출액의 86.6%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생산설비 일부를 미국 법인으로 이전하는 한편, 개발도상국들의 자국 생산 제품 우대 정책에 현지화 공장을 설립하는 등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 홍승억 대표이사는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진단 분야에서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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