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양지은 원장
사진. 양지은 원장

피부 질환 중 여드름이 까다롭게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부위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는 점이다. 등이나 가슴과 같이 얼굴 부위뿐 아니라 손발바닥을 제외한 피지선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위치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몸통 여드름 문제로 인해 목욕탕이나 수영장과 같은 장소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여드름은 이를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흉터가 남는다는 문제점도 있다. 수험생이나 중고등학생처럼 외모에 관심이 많은 어린 학생들은 스스로 피지를 짜내는 등 여드름을 제거하기 위해 손을 댄다.

이런 비위생적인 대처는 오히려 여드름 증상을 악화시키고 2차 감염을 유발해 흉터나 자국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 움푹 패인 화산의 분화구와 같은 흉터가 피부의 자국으로 남는다면 여드름을 치료한 이후에도 당사자는 콤플렉스에 시달리게 된다. 피지를 완전히 압출한 이후에도 흉터가 남는다면 전체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드름이 발생하는 초기에 비위생적인 대처가 아닌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또, 여드름을 치료함과 동시에 흉터가 이미 발생했을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로 흉터에 새 살이 돋을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체적으로 회복시킬 수는 없더라도 반 이상 차오를 수 있는 시술은 존재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기존 여드름의 발생을 막기 위해 신체 내부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치료를 진행한다. 침, 약침, 한약 등의 방식을 활용하여 피부 장벽의 기능을 높여 여드름과 같은 질환이 재발하지 않도록 막는다.

또, 이미 발생한 흉터에 대해서는 필링침이나 외용제, mts, 새살침 등을 활용해 흉터 부위에 새 살이 돋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렇게 이미 발생한 흉터와 신체 내부의 장벽 기능을 높이는 피부 내외적인 치료를 통해 여드름을 개선할 수 있다. 여드름의 경우, 한 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바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글. 하늘체한의원 홍대신촌점 양지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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