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강 대표원장
사진. 이강 대표원장

온라인에서는 ‘키도 스펙’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아이의 신체 성장은 단순히 키 성장을 넘어 사회적‧심리적 성장에도 영향을 준다. 아이의 성장이 더딜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우울감, 자존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부모는 아이의 성장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는 태어나고 자라면서 총 두 번의 급속 성장기를 겪는다. 제 1급속 성장기는 출생 후 만 2세까지의 시기이다. 제 2급속 성장기는 개인의 차이가 있지만 사춘기가 시작되는 약 15세~16세까지를 일컫는다. 제1 급속 성장 후 아이는 점진적으로 자라다 제2 급속 성장기에 급진적으로 성장하고 점차 성장이 마무리된다. 때문에 아이 성장의 핵심은 제 2급속 성장기 이전에 키를 얼마나 키우는 데에 있다.

골연령 검사를 통해 아이의 뼈 나이를 알 수 있다. 아이가 또래보다 작다고 하더라도 뼈 나이가 어릴 경우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 골연령과 실제 만 나이를 비교해 성장 단계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성장호르몬이 결핍된 상태라면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성장호르몬 주사치료를 병행해 볼 수 있다. 이는 횟수와 용량, 시기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성장 시기가 남았을 때 성장 저해 요소는 최소화하고, 성장 요소를 최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수면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들은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가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적당한 운동은 성장판과 골격을 자극하여 성장호르몬 분비를 돕는다. 하지만 억지로 시키는 경우에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글. 두발로병원 이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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