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나이벡은 자체 개발 중인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NP-201’이 줄기세포 분화조절 기술에 의해 지방 세포로의 분화를 억제해 지방조직 축적을 차단 및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나이벡은 이를 기반으로 비만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NP-201은 지난달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나이벡의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나이벡은 최근 NP-201에 대해 기존 알려진 섬유증 치료와 조직재생 뿐 아니라 지방생성 억제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나이벡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는 인체 대사 중심지인 간조직에서 지방형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설계됐다. NP-201이 글로벌 임상1b/2a를 앞둔 시점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분야로 파이프라인 적응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NIPEP-IBD’ 등 다양한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경구용 제형화 기반 기술인 ‘펩타이드 약물 경구전달 제형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며 " 일반적으로 펩타이드 약물은 소화 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돼 장까지 도달하기 어렵다. 하지만, 나이벡 경구전달 플랫폼 기술은 목표하는 부위까지 분해되지 않고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다양한 비만치료제가 등장했지만 대부분이 주사제형으로, 비만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주사제에 대한 고통이 매우 커 경구제형 치료제의 필요성이 되고 있고 있는 실정”이라며 나이벡은 보유 중인 기술 기반, 환자 순응도 측면에서 경구제형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NP-201은 최근 호주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 및 내약성을 검증받았다. 나이벡은 NP-201에 대해 임상 1b/2a를 목적으로 미국 FDA와 임상시험계획(Pre-IND) 미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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