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권혁호 원장
사진. 권혁호 원장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이 3개월 이상 손상되어 있거나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를 이야기한다. 아울러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최근 들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원인은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신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의 환자가 늘어난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만성신부전이 발생한 경우에는 투석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투석치료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두 가지가 있는데, 두 치료 중 어떤 것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지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액투석법은 주 3회, 4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치료법이다. 가정에 투석기계를 직접 놓을 필요가 없이 병원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 투석 시간 이외에는 목욕이나 운동, 수영 등 큰 제약 없이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병원에서 진행하는 만큼 위급한 상황에 대한 대처도 용이할 수 있다.

반면에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점은 환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투석 주기가 길기 때문에, 혈액 속 노폐물이 쌓이는 문제로 인해 수분, 칼륨, 나트륨 등 식단 섭취에 대해서는 보다 깐깐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또, 복막투석법의 경우에는 환자 자신의 복막을 이용하는 것으로 복막투석 도관을 미리 삽입하고 이를 통해 매일 4회 정도의 복막투석액을 복강에 주입하고 배액하여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는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스스로 직접 투석이 가능하다.

해당 방식을 활용하면 수분과 노폐물을 매일 제거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는 부분에도 혈액투석에 비해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장소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개인이 진행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투석 시 위생을 확실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행 시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복막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두 가지 방법 중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 장단점이 있는 만큼, 자신의 상황과 현재 시간 여유 등을 생각해 알맞은 투석법을 선택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글. 권혁호내과의원 권혁호 원장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