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준현 대표원장
사진. 김준현 대표원장

안전한 시력교정술에 대한 고민은 1990년대 초 라식이 처음 등장한 이후부터 끊임없이 지속되어 왔다. 초창기의 수술들은 시력 교정이라는 확실한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부작용과 위험요소로 인해 안과의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 약 12년 전 국내에 도입된 스마일라식은 여러 불안요소를 크게 줄인 시력교정술로서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스마일라식은 '비쥬맥스'를 활용한 시력교정 방법으로서 각막 절편을 만들거나 각막 상피를 벗겨내는 대신 펨토 세컨 레이저를 이용해 렌티큘을 생성하고 각막을 2mm 정도만 최소 절개한 후 렌티큘을 빼내는 방식이다.

현재 스마일라식은 10년이 넘는 기간을 거치며 전세계 600만 안 이상의 수술이 시행된 대세 시력교정술이 되었다. 최근에는 이를 넘어 한단계 더 발전시킨 스마일프로 S-Toric을 활용하고 있다.

스마일프로 S-Toric 수술은 기존의 스마일라식과 동일한 수술법을 적용하지만 업그레이드된 장비인 비쥬맥스800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쥬맥스800은 25초였던 레이저 조사 시간을 10초 이내로 단축시킨 것이 핵심이다. 무려 2배 이상 빨라진 속도로 수술시간 자체가 단축되었고 염증 반응 등을 억제하여 회복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

또한 비쥬맥스800은 기존에 없던 데이터 연동 기술로 난시 교정의 정교함을 높여준다. 기존에는 난시축을 파악해 술자가 수기로 표기해야 했지만 비쥬맥스800은 환자의 검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하여 난시축을 자동적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매우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스마일프로 수술은 국내 단 20곳의 안과에서만 가능한 수술이다. 현재 2개월 정도 실제 수술한 환자들의 결과를 확인해보면 확실히 난시교정과 회복속도 측면에서 한차원 발전된 수술이라는 것이 명확하다고 느낀다.

다만 모든 사람이 꼭 스마일라식 프로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므로 다양한 시력교정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글. 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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