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범불안장애란 여러 사건이나 활동에 대해 과도한 불안과 걱정을 하는 이상 증세를 말한다. 그 기간이 최소 6개월 동안 지속된다면 범불안장애로 진단할 수 있는데 특히 자기 스스로 통제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범불안장애가 나타나면 불필요한 걱정에 많은 신경을 쓰고 집착하기 때문에 막상 현실적인 일을 처리하는데 효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다반사다.

장애가 나타나는 아동의 경우 인지적 기능, 가족 및 또래 관계, 학교생활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인지적인 면에서는 자신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평가하거나 결과에 대해 항상 나쁘게 예측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부정적인 사건이 발생하면 그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린다.

범불안장애를 만드는 실질적인 원인에 대해 불안과 공포 감정을 조절하는 편도체의 성장 미성숙을 꼽을 수 있다. 즉, 불안장애 환자들은 정상인 대비 잠재적인 위협에 대해 주의가 편향되어 있다. 아울러 부정적인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며 우울과 불안을 악화시킨다.

범불안장애는 다른 장애를 동반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장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범불안장애와 더불어 어지럼증, 짜증, 과호흡, 심장두근거림, 복부불편감, 집중력장애, 혈압 상승, 가슴 통증, 근육 긴장 및 떨림 등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범불안장애와 동반될 수 있는 질환은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5~12세 어린이는 분리불안과 주의력 장애를 겪을 수 있다. 13~19세 청소년은 우울장애와 특정공포증을 경험한다. 성인은 범불안장애와 함께 공황장애 양상을 보인다.

범불안장애를 조기에 치료하면 발병기간이 짧고 재발 가능성 및 동반 질환도 사라진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어도 나중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때문에 범불안장애가 의심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휴한의원 분당점 신강식 원장은 "범불안장애는 연령이 어릴 때 발생할수록 더 많은 동반 질환을 갖게 되고 손상이 더 많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무엇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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