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구영회 기자(약사)] 노보노디스크와 화이자가 매출전망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매출전망치가 또다시 상향된 반면, 화이자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백신과 치료제 판매가 급감하면서 매출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구조조정 단행을 예고한 것.

먼저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Ozempic)'과 자매약물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매출전망치를 지난 8월 예상치인 27-33%보다 5% 증가한 32-38%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40-46%로 9% 상향조정 됐다. 

이와 같이 실적지표 상향조정은 비만 치료를 위해 종종 오프라벨로 사용되는 오젬픽에 대한 엄청난 수요와 미국에서 오젬픽 및 위고비에 대한 새로운 할인조정이 업데이트되어 총 매출액 대비 순매출액 예상비율이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오는 11월 2일 3분기까지의 누적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사용하는 오젬픽과 위고비의 성공으로 노보노디스크는 유럽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5월 기존 환자들이 충분한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위고비의 초회 용량에 대한 제한을 시행했으며 회사는 초도 물량의 제한적 공급이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당뇨병과 비만으로 인해 노보노디스크는 전례없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노보노디스크는 여전히 새로운 적응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상황과는 반대로 화이자는 올해 하반기 매출전망치를  670억-700억 달러에서 90억 달러 감소한 580억-610억 달러로 약 13% 하향조정했다. 이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의 판매전망이 70억 달러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정부는 팍스로비드에 대한 구매분 790만건을 반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화이자는 팍스로비드를 상업적 판매로 전환했으며 11월에 해당 제품의 유통이 중단될 예정이다.

화이자는 두달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코로나19 제품 판매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구조조정을 언급했다. 아울러 2024년 말까지 연간 비용 35억 달러를 절감하고 올해 10억 달러를 절감하는 전사적 비용 재조정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임을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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