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구축(Korea-Clinical data Utilization network for Research Excellence, K-CURE) 사업을 통해서 만들어진 암 공공 라이브러리의 다양한 활용 및 인공 지능 기술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가암데이터센터가 암관리법에 근거해 구축한 198만 명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 중 위암, 유방암, 대장암의 암 병기 조사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암 공공 병기조사 데이터는 중앙암등록본부가 구축한 병기 조사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 자격 및 보험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 통계청의 사망일자, 사망원인 자료를 결합한 자료이다. 이는 암 환자의 암 진단 시점부터 치료, 예후까지 모두 볼 수 있는 데이터이다.

이번 대회는 만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새로운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11월 2일까지  경진대회 신청 홈페이지(https://kcurecontest.com)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서류 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에게 3~4주간 암(위암, 유방암, 대장암) 공공 병기조사 데이터 및 국가암데이터센터 원격 분석 환경을 제공하고, 12월 7일에 데이터 분석 결과에 대한 발표 평가를 통해 포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의료데이터 활용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이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경진대회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의 인재 양성과 K-CURE를 활용하는 연구가 촉진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그동안 보건의료 데이터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활용이 어려운 가운데 이번 대회가 관심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암 공공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이해를 높임으로써 향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와 기술이 개발되어 암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원장은 “K-CURE 사업을 통해 구축된 암 공공 라이브러리 등 보건의료데이터의 개방·확대와 저변 확산이 지속되어야 하며, 데이터기반 연구 및 의료산업 혁신을 가속화시켜 더 나은 보건의료서비스 구축에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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