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구영회 기자(약사)]  당뇨병과 비만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emagluide)가 이번에는 만성신장질환에 효과를 입증하며 적응증이 더 확대될 모양새다.

노보노디스크가 만성신장질환에 대한 주사용 세마글루타이드를 평가하는 임상시험 FLOW를 조기 종료한다고 밝힌 것. 이번 임상중단 결정은 중간 분석 결과가 임상시험 조기 중단을 위해 사전 지정된 유효성에 관한 특정 기준을 충족했다는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 종료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며, 다만 연구가 공식적으로 완료될때까지 임상데이터에 대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고 임상결과는 2024년 상반기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상결과는 혈관과 장기의 여과세포 손상으로 만성신장질환을 앓고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과 체중감소를 목적으로 오젬픽을 사용하는 것을 촉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신장질환 지연 및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하는데 필요한 임상시험이 완료되지 않은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FLOW 임상시험은 전세계 28개국에서 제2형 당뇨병 및 만성 신장병을 앓는3,5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신장 손상 진행, 신장 및 심혈관계 사망 위험 예방을 위한 신장 결과 표준 치료의 보조제로서 주사용 세마글루티드 1.0mg과 위약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임상시험의 복합 1차 평가변수는 사구체여과율 감소, 신대체요법 개시, 신장질환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 5가지 요소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만성 신장병 진행 지연 및 신장 및 심혈관계 사망 위험 감소 여부를 평가했다.

한편, 제2형 당뇨병 및 체중 감소를 위해 처방되는 세마글루타이드는 당뇨병 치료제로는 오젬픽(Ozempic)과 리벨수스(Rybelsus), 비만 치료제로는 위고비(Wegovy)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져 있는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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