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재준 원장
사진. 이재준 원장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미취학 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들은 아이의 건강에 유달리 고민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건강이 자신의 건강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부모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또, 어린 아이는 성인에 비해 몸과 마음이 성장이 덜 되었기 때문에 여러 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며, 어린 시절에 생긴 문제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 시절에 생긴 문제가 성인이 되어 이어지는 문제로는 틱장애나 ADHD 등의 문제를 고민할 수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ADHD 환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2017년에 5만 명 정도인 것에서 비해 환자의 수가 2021년 10만 명 정도로 2배가량 늘었다.

어린 나이에 발생하는 ADHD는 주로 틱장애에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이유 없이 특정한 동작을 반복하거나 특정한 소리를 반복해서 내는 것을 틱장애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습관으로 굳어지고 질환으로 번지게 되면 ADHD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말 그대로 다른 아이들에 비하여 집중력이 떨어지고 과잉행동의 양상을 보이는 것을 이야기 한다. 소아 ADHD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병명이 의미하듯이, 초등학생이나 어린 시절 나타나기 쉬운 증상으로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적으로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초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검사를 통해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가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과잉행동을 보인다고 해서 다그치는 것은 오히려 아이를 더 위축되게 만드는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위축된 아이는 점점 더 강박증이나 우울감, 대인기피증 등이 심해지기 때문에, 성인 ADHD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업시간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거나 틱장애 증상을 보이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면, 병원 검사를 통해 질환 소견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치료와 함께 부모가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꾸준하게 치료를 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편안함과 여유를 줄 수 있도록 부모가 사랑으로 케어해주는 것이 생활 속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

글. 부산 수한의원 이재준 원장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