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매년 서울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열리는 건강서울페스티벌이 올해는 10년만에 주말에서 평일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약사랑 건강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마약류 없는 건강 서울'을 주제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됐다.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축제 '건강서울페스티벌'이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했다"라며 "지난 2013년 '약과 건강'을 주제로 서울시민과 첫 소통을 가진 이래 명실상부한 서울시민의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서울은 여러분이 평소에 이용하시는 약국의 일상적인 상담을 비롯한 모든 약료서비스를 콘텐츠로 만들어 서울광장에 그대로 옮겨놓은 건강축제"라며 "서울 2만 약사들이 정성껏 준비한 건강상담, 건강체험, 건강이벤트에 참여하시면서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하루가 되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
사진.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마약류'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마약류는 '출구 없는 미로'와 같으며 올바른 약물 복용에 대한 예방 교육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최근 마약류가 청소년들에게 빠르게 번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라며 "나비약으로 알려진 다이어트약, 공부 잘하는 약 ADHD약, 파스 같지만 마약성진통제 펜타닐 패치 모두 의료용 마약류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약물을 오남용 하게 되면 중독에 이르고, 건강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자칫 사망할 수도 있다"라며 "마약은 출구가 없는 미로와 같다. 청소년들이 마약에 현혹되지 않도록 마약류의 폐해를 정확히 인식하고 안전하고 올바른 약물 복용에 대한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약사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마약류 퇴치와 약물 오남용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서울시약사회는 약물 안전에 대한 대국민 캠페인 '내가 먹는 약 성분명 알기'를 진행 중에 있다. 

권 회장은 "복용하는 약물의 성분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환자의 당연한 알권리이다"라며 "복용하는 약의 성분을 알면 환자 스스로 약물 중복을 예방할 수 있고 환자의 건강권도 증진된다. 약효가 동일한 성분의 약을 선택할 수 있어 환자의 선택권도 보장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약국에서나 조제가 가능해 약을 찾아 헤매는 불편을 줄일 수 있어 환자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된다"라며 "특히 경제적인 약을 선택할 경우 의료비와 보험재정도 절감할 수 있다. 상품명이 아닌 성분명 처방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회장은 "이번 건강서울페스티벌를 준비해 주신 서울시약사회원들, 신성주, 황금석, 황미경 공동준비위원장, 서울시약사회 임원, 24개 분회 회장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제약사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약 없는 건강서울! 약사와 함께하는 서울시민의 건강축제이다"라며 "부디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라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 가족들과 함께 풍성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강철원 서울시 부시장을 비롯해 정청래 최고의원, 서영교 최고의원, 고민정 최고위원, 노웅래 의원, 안규백 의원, 전혜숙 의원, 남인순 의원, 김민석 의원, 우원식 의원, 우상호 의원, 한정애 의원, 홍익표 의원, 진선미 의원, 이해식 의원, 윤건영 의원, 김원이 의원, 강선우 의원, 서정숙 의원, 서영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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