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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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에 더해 최근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까지 입증된 GLP-1 계열의 의약품 시장이 2032년 71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아울러 노보노디스크는 2030년에 3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2032년에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각각 시장 매출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은 JP 모건이 발행한 신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이같은 수치는 JP 모건이 이전에 예상했던 시장 규모인 340억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지난달 위고비(Wegovy)가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20%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시장전망치가 대폭 상향된 것이다. 또한 노보노디스크는 오는 11월 미국 심장학회 회의에서 위고비가 심부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내용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발표된 임상결과 이외에도 2024년 만성 신장 질환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노보노디스크의 GLP-1 치료제를 평가하는 임상 3상 결과가 도출되면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매출 전망이 추가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P모건은 비만 치료제에 대한 수요 증가를 통해 노보노디스크의 2023-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이 14-22%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2분기 노보노디스크의  GLP-1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은 전년동기대비 52% 급증한 3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1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라이릴리의 경우는 GLP-1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가 약진했는데 마운자로는 현재 2형 당뇨병 치료제로만 승인되어 있는 상태지만 비만 적응증과 관련해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어 조만간 비만 치료제로 승인이 예상되고 있다. 마운자로는 올해 2분기에 9억 8천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같은 매출액은 일라이릴리의 매출이 28% 증가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한편, 화이자 역시 Sosei Heptares에서 인수한 경구용 GLP-1 치료제 '다누글리프론(danuglipron, PF-07081532)'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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