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수인재두뇌과학 이다애 소장
사진. 수인재두뇌과학 이다애 소장

[팜뉴스=김응민 기자]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유전적, 환경적, 동반 질환 유무, 지능의 결손 정도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수인재두뇌과학 이다애 소장은 “대게 자폐 아동의 부모의 경우,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하다가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잦다. 자폐 증상은 진단명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여 알아차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부모는 아이의 느린 발달이 의심이 될 때, 주변 또래 연령의 아동 혹은 질환별 특징을 기준으로 삼아 비교하는 과정을 거치곤 한다. 이 과정에서, 자폐증의 경우 자녀가 언어가 빨리 트였거나, 눈 맞춤에 문제가 크게 없고 어느 정도 지시 수행이 되면 가정에서 늦된 아이라고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는 자녀가 또래 집단에서 어울리지 못하거나 혼자 동떨어진 행동들이 반복되어 관찰된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만나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폐 증상과 관련된 질환은 개인마다 양상과 그 정도가 다양해서 2013년 개정된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서 가벼운 자폐성 장애와 정도가 심한 정도를 묶어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고 통합시켰다.

자폐 스펙트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언어, 비언어적 소통 방식에 특이점이 있는 경우다. 이로 인해, 부모는 정서적 교감의 빈곤으로 고립감이나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화용론적 언어 발달의 결손이 있는 경우가 가장 두드러진다.

화용론적 언어 지연이란 말 그대로 대화 가운데 내포되어 있는 의미를 파악하는데 곤란함이 있는 경우다. 해당 영역에 결함이 있는 경우 또래 관계를 포함한 사회성 문제 뿐만 아니라 정서 문제로까지 파생될 수 있으므로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언어적 특성 또한 자폐 증상 정도에 따라 그 기능 수준도 차이가 보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특징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아이가 미숙하지만 말이 트이거나 사회적 미소 등이 간헐적으로 보일 때, 자폐증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가 진단이나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가 많다. 

수인재두뇌과학 이다애 소장은 “보호자는 자녀가 아래와 같은 행동이 6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관찰이 될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계획해야 한다.” 고 하면서 비언어적 의사소통 방식의 전반적인 특성에 대한 세밀한 관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차례를 지켜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어렵다.
- 한 가지 주제에 몰입하는 경향이 강하고 주제 전환을 유도하여도 제한된 관심을 보인다.
- 반복적이고 제한된 언어 및 행동이 보인다.
- 말을 할 때 또래 아동과는 특별한 어조(intonation)를 사용한다.
- 상대방이 했던 말에 대답을 하기보다는 비슷하게 혹은 그대로 따라 한다.
- 맥락에 맞지 않는 말을 늘어놓는다.
- 자발적으로 눈을 맞추는 빈도가 적고 유도하여도 1, 2초 이상을 넘기기 어렵다.
-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고 자기 세계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

자폐스펙트럼의 경우 델타파나 세타파와 같은 느린 파의 활동성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Cowan, 1994; Coben et al, 2008 등). 자폐증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바이오피드백의 한 유형인 뇌 활성도를 조절하는 치료법 중 하나로 뉴로피드백이 있다.

신경가소성 이론에 근거한 뉴로피드백 훈련은 불필요한 뇌파를 억제하고, 필요한 뇌파를 증가하게 함으로써 뇌 기능의 안정을 목표로 한다.

많은 연구에서 뉴로피드백을 통한 뇌 기능을 조절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것을 통해 느린 뇌파의 활동 감소와 SMR 파의 강화가 이루어짐으로써 사회적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의 향상, 각성 및 주의 수준 개선 정적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Kouijzer et al, 2010; Demos, 2010 ; 김혜리 et al. 2012). 

특정 자극이나 개체에 관심을 보이는 자폐증 아동들의 특성을 활용하여 해당 사물이나 이미지, 동영상 피드백을 통한 훈련 프로그램이 설계될 수 있다는 것은 자폐 아동의 훈련으로 뉴로피드백이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 효과가 긍정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의 연구협력기관이자 한국뇌파신경학회의 공식 회원사로 최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검사 및 우수 품질인증의 검증된 장비를 통해 뉴로피드백 뿐만 아니라 바이오피드백, 감각통합훈련, 컴퓨터 기반 인지훈련, 시지각 훈련, 청지각 훈련 등의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목동점, 분당점, 잠실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자폐스펙트럼장애, ADHD, 틱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등에 대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 수인재두뇌과학 이다애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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