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창환 원장
사진. 박창환 원장

무더운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체내 수분량까지 부족해지기 쉽다.

한 번 수분 섭취량이 줄어들면 소변을 보는 중 끝줄기가 심하게 갈라지거나 통증을 경험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빈번히 발생하는 요로결석 같은 비뇨기 질환은 국내 인구 중 약 2 ~ 3% 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여성에 비해 남성 환자가 휠씬 많으며 성별에 관계없이 남녀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요로결석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과 소변이 내려오는 요관을 비롯해 배출되는 요도 부위에 돌이 생긴 상태를 정의한다.

다시 말해 소변이 흘러가는 길에 돌이 생긴 상태로 소변을 보기 어렵고 응급실에 실려 갈 수준의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는 때가 잦아진다.

과거에는 요로결석을 중년층의 전유물로 여겨 왔지만 매년 발생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이다.

해당 비뇨기 질환은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수분 섭취 부족, 통풍, 요로 감염과 같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증상, 원인 파악이 빠른 시일 내 이루어져야 한다.

요로결석의 주된 증상은 옆구리 통증이다.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극심한 통증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칼로 찌르는 것과 같은 날카로운 아픔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옆구리 통증은 결석이 요관에 있을 때 나타나는 경향을 띈다. 요관이 심한 연동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혈뇨를 보기도 하며 잦은 헛구역질을 하거나 배뇨장애를 경험하는 횟수가 현저히 잦아진다.

특히 요로결석에 의한 통증은 결석의 발생 위치에 따라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치료 골든 타임을 놓치는 까닭이 되며 적정 시기에 요로결석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요로 감염이나 신우신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즉, 평소 요로결석 예방에 더욱 더 신경을 써주어야 하며 의심증상이 있다면 즉시 비뇨기과를 찾아 검진을 받음이 중요하다.

검진 결과 상 결석의 크기가 4mm 이하라면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와 함께 다량의 수분 섭취나 약물 치료를 통해 자연 배출 방법을 적용한다.

결석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거나 진통제로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체외충격파 쇄석술이 적용된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요로결석이 의심되는 위치 바깥쪽 신체에서부터 강한 충격파를 흘려 결석을 쪼개 자연배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별도의 마취나 입원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일상생활에 끼칠 영향이 적다.

체외충격파는 요로결석 치료에 반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결석의 위치를 확인한 후 충격파를 결석 부위에 정확히 조사해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로결석은 비뇨기 질환 중 재발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만큼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알맞은 예방관리 수칙이 선정돼야 한다.

하루에 수분을 2.5~3.0L 정도 마시는 게 좋고 오렌지나 레몬과 같은 신맛 나는 과일을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글. 배곧비뇨의학과 박창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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