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여름철은 실내 선풍기, 에어컨 등의 사용으로 차고 건조한 바람에 안구가 직간접적으로 노출되면서 많은 환자들이 안구건조증을 느낀다. 이로 인해 방학, 휴가철을 이용하여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던 이들은 안구건조증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기존의 라식 수술은 각막의 약 20~24mm를 절개하여 뚜껑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절편을 생성하게 된다. 이후 절편을 젖힌 후 각막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시력을 교정하고, 절편을 덮어 마무리한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절편을 생성하는 방식이기에 물리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 밀려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라섹은 각막 상피를 알코올이나 레이저로 완전히 제거한 뒤 실질부를 레이저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수술 후에는 상피가 다시 재생하는 회복 기간을 가져야 한다. 절편이 밀려날 위험이 없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도 강하지만 회복 과정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다.

5세대 시력교정술인 뉴 스마일라식은 이러한 라식, 라섹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오고 단점은 보완한 방식이다. 세계적인 안과 장비 개발사 독일 SCHWIND 사의 아토스(ATOS) 장비로 수술을 진행하는데, 2022년형 레이저인만큼 더욱 발전한 기술들이 탑재되어 있다.

안구건조증이 걱정된다면 뉴스마일라식이 적합할 수 있다. 아토스 레이저는 각막 상피를 그대로 통과하여 실질 부위를 분리하기에 상피 손상이 적고, 각막의 약 2mm만을 미세하게 절개하므로 표면에 있는 무수한 각막 신경 손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의할 점도 존재한다. 손상 위험을 줄인 수술 방식이라 하더라도 집도의가 렌티큘(각막 실질 조각)을 분리하고 제거하는 과정을 신속하게 시행하지 않는다면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축과 레이저의 기준점을 얼마나 정확히 맞추는지에 따라 시력의 질이 좌우될 수 있기에 안과를 선택할 때는 해당 안과가 얼마나 많은 수술 데이터를 보유했는지, 또 집도의의 수술 경험이 충분한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글 부산 밝은봄안과 정상준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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